익산 고려당 맛이 좋아 꼭 가봐야 하지만 시간적으로 아쉬워요

생스티그마 2025. 2. 12.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 익산의 유명한 곳인데 이름이 고려당! 베이커리인 줄 알았는데 식당이더군요.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오픈을 안 해서 그냥 발길을 돌려야만 했어요. 하지만 일주일에 3일만 영업을 하는 곳이니 꼭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한참 후 드디어 가족들과 익산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서 드디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1962년부터 식당을 운영한 곳이라 그런지 매우 오래된 건물이라는 것이 팍팍 느껴지네요. 2016년 백종원의 2대천황과 2021년 허영만의 백만기행 등 TV를 통해 소개되어 유명 맛집이 되었다고 하네요.

주차는 식당 맞은편에 있는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해요. 선불이라고 되어 있는데 출차하려고 하니 추가요금이 발생해요. ㅠㅠ

고려당에서 식사를 하려면 웨이팅은 필수인 것 같아요. 출입구 쪽에 웨이팅 수저를 뽑으셔야 해요.

메뉴는 분식점 메뉴에요. 가격은 지방이라 수도권보다는 저렴한 편 같군요. 하지만 콩, 고기 등은 국내산만을 사용한다고 하니 좋네요!

식당 안에는 테이블이 많지 않아요. 웨이팅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테이블에는 사람이 없어요. 그 이유는 주문한 음식을 조리한 이후 다음 손님의 주문을 받기 때문이에요.

웨이팅할 때 수저에 번호가 쓰여 있어요. 번호를 부르면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해야 합니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주문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는 거예요. 매장에서 먹는 것과 포장 모두 포함해서 한 팀 당 최대 5개까지만 주문이 가능해요. 이렇게 제한을 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골고루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또한 준비한 재료가 떨어진 메뉴는 주문이 불가능합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음식을 기다리며 주방쪽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나이가 지긋하신 여성분이 천천히 손반죽으로 조리를 하시더군요. 이런 사실을 알게 되니 여유를 갖고 음식을 기다릴 수 있었어요.ㅎㅎ